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무역 합의까지 체결했으나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미 수입은 지난달 24.7% 늘어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전쟁이 시작한 지 한 달 후인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총수입이 사상 최고치인 2천3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미 수입도 늘었다고 밝혔다.
무역합의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던 대두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 늘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자기기 및 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36% 증가한 439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8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무역합의가 없었더라면 대미 무역흑자가 더 컸을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수입을 늘린 덕분에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 8월 기록했던 약 2년 새 최고치에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중국의 9월 대미 수입 증가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다른 측면에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단계 무역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크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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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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