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유명 TV쇼 진행자인 엘런 드제너러스가 지난해 초 매수한 집을 채 2년이 되기도 전에 내놨다고 맨션 글로벌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려자인 배우 포티아 드 로시와 함께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소재 집으로 매도 희망가는 3천990만달러(약 458억원)로 책정됐다.

작년 1월 2천700만달러(약 310억원)에 이 집을 매수했으므로 호가대로 팔린다면 무려 1천290만달러(약 148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매체는 드제너러스가 거주하는 동안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집을 리모델링했다고 전했다.

침실 네 개짜리 집으로 게스트 하우스와 운동 설비, 수영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드제너러스가 부동산 거래에 능하다면서 이력서에 부동산 거물이라는 문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 런던 직원들에게 무료 코로나 검사 제공 계획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수주 안에 영국 내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검사는 골드만삭스가 전 세계적으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미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검사 프로그램을 밝혔으며 향후에 다른 대형 영업장을 대상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가디언은 골드만삭스가 6천명 직원 가운데 사무실 복귀를 선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료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런던 사무소가 미국처럼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해준다면 재택근무를 지속할 계획인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을 차후에 환급받을 수 있다.

개별적인 검사 비용은 100파운드(약 15만원)에서 200파운드 수준이다.

현재 런던에서는 골드만삭스 직원의 25%가량, 즉 1천500여명이 정해진 날 사무실 출근을 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텐트에 비닐하우스까지'…美 식당의 겨울나기

미국 레스토랑 업계가 야외에서 식사하는 고객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 영업만 해야 하는 미국 레스토랑 업계가 겨울철을 맞아 텐트와 이글루,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등 일부 주는 식당의 실내 영업도 허용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주에서는 실외 영업만 허용된다.

오클랜드의 A16이라는 이탈리안 식당은 야외 테이블에 큰 텐트를 세웠고, 워싱턴DC의 코코넛 클럽이라는 식당에서는 비닐하우스를 가져왔다.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전기 히터기가 작동된다.

뉴욕시의 한 카페에서는 비닐 텐트 형식의 '야외 버블'을 테이블당 설치했다.

다만, 일부 식당 주인들은 비용을 고려해 겨울잠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위스콘신, 폭스콘에 보조금 지급 거부…"약속한 투자 못 미쳐"

미국 위스콘신 당국이 폭스콘이 요청한 30억달러 규모의 주 정부 보조금의 첫 번째 지급 요청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는 폭스콘이 2019년 보조금을 받을 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했고, 당초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지키지 않았다며 세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의 위스콘신 투자 결정은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외 기업 유치 노력에 힘입어 이뤄진 것으로 폭스콘은 2017년 위스콘신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해 1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위스콘신은 30억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2018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 중 하나로 추켜세운 바 있다.

폭스콘은 당초 대형 스크린 TV 등을 생산하는 LCD 패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작은 터치스크린 등을 제작하는 규모가 축소된 생산 시설로 계획을 변경했다.

폭스콘은 52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7억5천만달러를 지금까지 투자했지만, 아직 주 정부로부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WEDC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 이러한 결정이 나와 실망스럽고 놀랍다고 논평했다.

WEDC에 따르면 폭스콘은 2019년 말까지 2천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3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보조금에 최소 요건인 520명보다 적은 고용을 창출하고 3억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윤영숙 기자)



◇ WSJ, 고용 확대 위한 근로 단축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치솟은 미국 실업률을 잡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나오는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성공사례가 없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근로시간 단축은 이론적으로 볼 때 자본이나 기계를 좀 더 사용하는 대신 잠재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노동자들은 같은 결과물을 산출하기 때문에 임금삭감 없이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기업가 앤드루 양이 주 4일 근무를 제안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주 4일 근무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한계에 처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0년 주당 35시간 노동제를 도입해 일자리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 전략의 적용사례는 긍정적이지 않다.

럿거스 대학의 경제학자인 제니퍼 헌트의 연구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1994년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했지만 고용에 해가 됐다. 맥길 대학의 매튜 체민의 2009년 연구는 프랑스의 프로그램이 고용을 늘리지 못했다고 제시했다. 캐나다 퀘백과 칠레의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최근 연구도 비슷한 결과를 제시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노동 경제학자인 안드레아 가네로는 근로시간 단축이 근로자 복지와 생산성에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지만 고용을 늘린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가네로가 2013년 벨기에 민간회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주당 25~35시간까지는 이보다 길거나 짧게 근무한 것보다 생산적이었다.

다만 북미나 유럽보다 근로시간이 긴 아시아에서는 근로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여지가 있다며 최근 한국이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였다고 저널은 전했다. (남승표 기자)



◇ 中 국가의료보장국 "코로나19백신 무료 제공 어려워"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국가의료보장국은 지난 9일 이같이 말했다.

국가의료보장국은 의료보험이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값비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의료보장국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어린이, 은퇴자 등의 예를 들면서 이들의 평균 의료보험료는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면 약 800위안(한화 약 13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금액은 기본적인 의료 수준만 보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의료보장국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기본 의료보험제도는 기본적인 의료보장 혜택과 의료 수요 충족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백신과 같은 비치료성 항목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日 은행업계, 지점 방문 예약제 도입 확산

일본 은행업계에서 지점 방문 예약 제도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오는 12월부터 내점 시간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계좌 신규 개설이나 해지, 이름 및 주소 변경 등으로 지점을 방문할 때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하는 제도다.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송금이나 환전 업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장내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매체는 사전에 고객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운용 등 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전 점포를 대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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