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97포인트(0.56%) 내린 3,340.7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3.79포인트(0.60%) 하락한 2,290.4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칭다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아직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 감염이 발원지인 칭다오흉부과병원 내 교차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칭다오시는 향후 나흘 내 칭다오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재확산 우려는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 3주가 신규 확진자가 4배 증가했으며 인구 1천700만명의 네덜란드에서는 지난주 3만6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프랑스 보건당국의 경우 내주 말이면 파리의 중환자 병실 90%가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단 등의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에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도 이날 유입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오른 바 있다.

이날 중국증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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