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시장 예상 부합한 금통위에도 금리 하락…대기매수 유입
[채권-마감] 시장 예상 부합한 금통위에도 금리 하락…대기매수 유입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10.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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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과 부합해 마무리된 가운데 일부 대기 매수가 유입해 강세를 이끌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2bp 하락한 0.901%, 국고 10년물은 1.4bp 내린 1.51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6틱 오른 111.8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770계약 매수했고 투신이 1천24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오른 132.18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30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792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장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오늘과 비슷한 흐름을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생각했던 수준에 맞춰서 나온 금통위였다"며 "금융안정에 대한 언급 등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별다른 롱 재료가 없었지만, 불확실성 관점에서 대기매수가 3년과 5년 구간 위주로 유입돼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천천히 매수세가 유입될 만한 레벨에 왔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중 움직임을 보면 금통위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전일 미국장에서 존슨앤존슨 3상 임상 중단 소식에 리스크오프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시장도 오늘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8bp 내린 0.91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5bp 하락한 1.50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차질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미 국채 10년물은 4.56bp 내린 0.7314%, 2년물은 1.20bp 하락한 0.1449%를 나타냈다.

이에 연동해 국채선물은 강하게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출렁이던 장세는 장중에 전해지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반영하면서 등락을 지속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발표 이후에는 강세를 대거 반납하며 움직였다.

기준금리 동결은 사전에 확실시됐던 부분이다. 다만 통방문에서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1.3%)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 점 등은 약세로 작용했다.

이후에 국채선물은 기자간담회를 소화하면서 상승 폭을 회복했다.

기자간담회 내용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특별히 약세 재료도 아니라는 반응과 함께 원론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채권시장에)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 장기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불안 상황이 나타나면 국고채 단순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통위 이후에 국채선물은 다시 수급에 따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에서 매수로 포지션을 바꾸며 선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세 구간을 등락하던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지키며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4명이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7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792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90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5천93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31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 내린 0.901%, 5년물은 1.7bp 하락한 1.194%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4bp 낮은 1.513%, 20년물은 0.7bp 내린 1.619%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3bp 내린 1.625%, 50년물은 0.4bp 하락한 1.62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5bp 내린 0.628%, 1년물은 0.5bp 하락한 0.696%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6bp 내린 0.82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1bp 내린 2.23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7bp 하락한 8.593%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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