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기가 와이파이(WIFI) 모듈 사업 부문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WIFI 모듈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사전수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WIFI 모듈 사업 부문과 태국 자회사 삼성 일렉트로 메카닉스에 내 WIFI 모듈 사업부다.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하며, 매각 금액은 1천500억원 안팎일 전망이다.

삼성전기가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 매각에 나선 것은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같은 주력 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총 3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와이파이 모듈이 속한 모듈 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컴포넌트와 기판 사업 부문이 같은 기간 각각 867억원과 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낸 데 비하면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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