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플랫폼 온줌도 출시..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 진출 박차

주가, 올해 들어 7배가량 상승해 시총 1천470억 弗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상회의 앱 줌이 보안 시비를 가라앉히기 위해 내주부터 전 구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거점을 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이와 함께 이벤트 플랫폼인 신제품 '온줌(OnZoom)'도 선보였다.

줌은 전 구간 암호화 서비스가 옵션 베이스로 내주부터 무료와 유료 유저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하루 유저가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는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온 줌이 이른바 '줌바밍' 등 보안 취약 문제로 일각에서 비판받아왔음을 상기시켰다.

줌이 새로 내놓은 온줌은 유저가 유료나 무료 또는 모금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이벤트 전문 플랫폼으로, 통합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온줌의 일반 테스트 버전은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14일(이하 현지 시각) 서비스에 들어간 것으로 회사 측이 밝혔다.

외신은 또 줌이 링센트럴이 장악하고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 비즈니스 확대에도 부심해왔다면서, 이를 위해 비디오 컨퍼린싱과 통화 및 텍스트 메시지를 단일 플랫폼에 집어넣어 기업에 공급하는 데도 박차를 가해왔다고 전했다.

줌은 코로나19 특수 덕택에 지난 7월 종료된 분기에 매출이 6억6천35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도 올해 들어 7배가량 뛰어 시총이 1천47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줌 주식은 14일 오후 3% 하락한 503.41달러를 기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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