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올해 3분기 들어 18억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4억9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8.16달러 손실을 나타냈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는 조정 주당순이익 7.53달러 손실, 매출액 25억달러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113억8천만달러를 나타냈던 작년 3분기보다 78% 줄었다.

이에 앞서 델타 항공은 54억달러 순손실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현금 손실은 하루 2천500만달러로 2분기 하루 4천만달러보다는 줄었다. 분기말 기준 유동성은 19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달 초 연방정부의 급여지원프로그램이 만료된 뒤 1만3천명의 직원을 무급 휴직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의 화물 사업은 3분기 들어 50% 증가한 4억2천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가는 장 마감 뒤 거래에서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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