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통합 등급이 'B+'에서 'A'로 상향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사회 부문 'A+', 환경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등급을 공표한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기울여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경영 관련 주요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한편,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했다.

대한항공은 구호 물품 등을 수송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3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을 가결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윈회의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했다.

올해 8월에는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대한항공의 ESG 위원회는 회사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 및 감독 등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평가 받아 지배구조 등급에서 'A'를, 통합 등급 부문에서 'B+'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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