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2Q 실적 기대 20% 넘어…3Q도 비슷"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주가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 실적 회복세가 근거로 제시됐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가오는 11월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이기든지 미국 주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올해 S&P500지수 목표주가는 3,700으로 유지했다. 지수는 이날 3,488.67로 마감했다.

UBS는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을 이어가 기업 실적이 예상을 대대적으로 뛰어넘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장이 5차 부양책 불확실성, 코로나 백신 차질, 선거 소식 등과 관련해 변동성에 시달려도 주가가 상장사 실적 호조로 꾸준히 오른다는 견해다.

UBS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20% 이상 넘었던 점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회복 탄력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런 호조는 JP모건과 시티그룹의 3분기 실적에서 나타나듯 현재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UBS는 "총 (3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23% 낫다"며 "2분기 결과와 매우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전체적으로는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7%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2분기의 32% 하락보다 나아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UBS는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을 거듭하는 경제가 내년도 시장의 주된 동력일 것"이라며 명확한 정책과 신규 부양책, 성공적인 코로나 백신도 시장을 밀어 올리는 데 일조한다고 봤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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