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14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4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시 6.7위안대 부근으로 내리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주춤했던 위안화의 강세가 재개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약보합권인 93.3대에서 움직이며 달러-원 환율을 소폭 끌어내렸다.

다만, 달러-원 낙폭은 1원 안팎으로 크지 않다.

전일 외환 당국자들의 환율 변동성 경계 발언이 나온 가운데 급등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1,140원대 중반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미국 부양책 실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증폭한 가운데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 뉴욕 주가지수 하락에 이어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있으나, 1,150원대 아래로 환율이 레벨을 낮춘 상태에서 나름의 레인지를 다시 형성하는 것 같다"며 "전일 외환 당국의 발언도 있어서 심리도 위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6엔 하락한 105.1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74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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