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마법의 비법'을 찾은 것 같다고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윈터스 CEO는 14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분명히,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은 바이러스를 잘 관리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더 정상적인 형태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안전망 역시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중국 경제는 파산이 거의 없었으며 보건 위기 초반에 실업 또한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윈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나온 정책 조합에다 고용을 유지하는 매우 강력한 사회 안전망, 그리고 바이러스 통제까지 합쳐져 마법의 비법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슷한 정책을 취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일부에서는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는 팬데믹이 다소 늦게 왔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근본적인 경제활동 측면에서 비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다른 지역은 그러나 분명히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3일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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