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효성그룹은 계열사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 760개 중 16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A+'는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등급을 공표한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이번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효성그룹은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소통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환경·보건·안전 위원회를 신설했다.

공정거래법과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했고,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8년 효성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후 시장과 주주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상호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투명하고 정확한 소통,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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