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의 주요 은행인 웰스파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기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직원 1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폭스 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파고 100~125명가량의 직원들이 소기업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구제기금을 받기 위해 신청서에 거짓 자료를 기재해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파고는 내부 공지에서 "미 중소기업청(SBA)이 주관한 경제피해재난 대출(EIDL)을 통해 코로나19 구제 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허위 기재로 SBA를 속였다"며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고용을 종결하고 사법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우리는 사기행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며, 계속해서 이 사안을 들여다볼 것"이라며 "직원들의 추가적인 부정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직원도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부정 수급했다가 해고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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