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신에너지차(NEV)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사업과 배터리로 구동하는 자동차 사업을 분리해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테슬라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의 신에너지차 브랜드는 자동차 조립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며 대안 에너지차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맞출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출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연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고히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중국기업이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7월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고 "전기차를 위한 독자적인 체계를 독립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공장에 5G 네트워킹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를 적용해 자율주행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인도대수는 361만대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상반기 업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24.6% 감소한 2천837억달러로 집계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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