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자산운용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운용사는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대형 기술주로 올해 돈을 많이 벌었다면, 이제 정상적인 포트폴리오로 돌아갈 때"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UBS는 "기술주가 단지 올해 장세를 지배했고 밸류에이션을 키웠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대선과 불투명한 부양책 협상을 앞두고 시장이 추가로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초대형 기술주가 주목받는 '재택'이란 주제보다는 '보다 일상적인' 테마가 향후 글로벌 증시 강세를 이끌 것"이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투자자는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BS는 "새로운 기술주 거품이 나타나진 않겠지만, 일부 고성장 기술주가 급등한 것은 분명하다"며 "다른 기술주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관련 종목 등을 앞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용사는 "기술주 외에는 경기순환을 고려해 독일과 유럽의 산업주나 미국의 중형주를 선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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