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0.7%대로 낙폭을 확대하며 안전자산 선호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7포인트(0.78%) 하락한 2,361.9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고 장중 2,349.11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오후 들어 2,360선을 회복했으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백신 개발이 지연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유럽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프랑스는 파리 등 주요 도시에 대해 야간통행 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6달러(0.15%) 하락한 4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60원 하락한 1,1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3천2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600억원, 7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8%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69% 상승했다.

네이버는 2.18%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2%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이 2.20% 상승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서비스업이 2.26%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철강소재가 2.7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SEF 코스닥 150 선물레버리지가 5.78%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18포인트(2.11%) 하락한 843.30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이 대선 전까진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유럽 쪽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에 7만명씩 추가돼 시장이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며 "치료제와 백신 임상이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어 호재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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