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I코퍼레이션이 신용등급 하락에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은 3년물 총 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했는데 3천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S&I코퍼레이션은 당초 계획했던 1천2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S&I코퍼레이션은 LG그룹 계열 건설·부동산 솔루션 기업이며, 2018년 12월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 분할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S&I코페러이션은 MRO 사업부 분할 후 지난해 어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6천20억원에 매각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 분할 후 축소된 사세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내렸다.

S&I코퍼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에도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S&I코퍼레이션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3억원보다 22억원 증가했다.

S&I코퍼레이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700억원을 차환하고, 나머지 대금을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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