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비트코인이 5년 안에 100만 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라울 팔 전(前)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 수석 매니저는 최근 스탠스베리 리서치와 인터뷰에서 "엄청난 돈의 벽을 타고 비트코인이 지금 1만1천달러 근처에서 5년 이내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돈의 장벽으로 쏟아붓는 기관들의 자금 물결이 비트코인으로 들어가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약 40% 올라 1만1천387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는 "100만 달러는 거의 맞는 것 같다"며 "내가 아는 모든 기관과 대화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알게 된 것은 엄청난 돈의 장벽이 이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팔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따라 '희망 국면'에서 '파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주변에는 부양이 없고, 유럽과 미국,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문제가 나올 것"이라며 "기업은 충분한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지 않고, 떼를 지어 문을 닫고 있는데, 이게 내가 말하는 파산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일한 답은 중앙은행에서 더 나오는 것뿐이어서 비트코인을 점점 더 사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때 달러, 금, 주식, 비트코인에 균등하게 배분됐던 팔의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비트코인 비율이 50%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개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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