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1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9만2천명 줄었다.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다. 지난 2009년 8개월 연속(1~8월) 하락세 이후로 최장이다. 감소 폭으로는 올해 5월(39만2천명)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2%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지난 2012년 9월(60.2%) 이후 가장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이상 고용률은 65.7%로 1.4%포인트 떨어졌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65.2%) 이후 최저다.

실업자는 100만명으로 11만6천명 늘었다. 9월 기준 2018년(102만4천명) 이후 가장 많다. 실업률은 3.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월 기준 외환위기 영향을 받은 2000년(4.0%)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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