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를 시중은행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16일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대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8월 취급 기준 기업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2.97%로 시중은행보다 최대 0.68%포인트 높았다.

가산금리 역시 2.13%포인트로 4대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예대금리차 역시 지난 2015년 이후 2%포인트를 상회하고 있어 2019년 기준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배진교 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을 감안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의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서 안정적인 정책 자금을 확보·지원하면서 동시에 저금리의 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원활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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