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1,145원을 중심으로 한 탐색이 나타났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45.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오른 1,145.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줄이며 1,144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인 1,145.35원을 중심으로 눈치 보기가 나타났다.

역외 위안화는 전일 뉴욕장에서 6.7087위안에 거래를 마쳤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다시 소폭 올라 6.712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뉴욕 종가 93.798에서 소폭 낮은 93.786에 거래됐다.

전일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주간 고용지표가 악화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또,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위험자산에 부정적 재료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선 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발언을 했지만, 공화당은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하다가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순매도 전환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NDF와 큰 차이 없이 1,145원을 중심으로 탐색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제보다는 좀 더 받치는 모습이 있지만 수급은 아직 뚜렷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통화가 모두 따로 놀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은 위안화 프록시다보니 위안화 흐름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7엔 하락한 105.3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70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4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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