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일부 주식이 눈에 띄게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아마존과 타깃, 월마트만 값싼 주식이 아니라면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추세 대비 상당히 낮은 주식들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PER이 낮은 종목 중에서 태피스트리와 AT&T, 레나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패션 기업 태피스트리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정리 해고와 배당을 하지 않는 점 등이 우려되지만 기술적으로는 진입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태피스트리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고 6월과 8월 고점을 넘어선 데다 2년 추세선도 상회할 태세라고 그는 설명했다.

말리 전략가는 주가가 2년 추세선마저 웃돌 경우 유동 자금이 쏠릴 것이라며 연초 낙폭을 3분의 1만 되돌렸다는 점도 강세 예상의 근거라고 말했다.

토크빌에셋매니지먼트의 존 패트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통신사 AT&T의 현금 흐름이 우수하고 부채도 줄여가고 있다며 배당 수익률이 7%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화도 AT&T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제로 금리 시대에 7%의 수익률은 상당한 매력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외 이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 건설업체 레나를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페트리스는 레나가 값싼 비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주택을 공급하는 업체라면서 저금리 환경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저금리 여건과 교외 이주 현상이 계속되면 주택 시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며 레나는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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