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6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4bp 밀린 0.7348%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떨어진 0.1411%를, 30년물 금리는 0.20bp 하락한 1.5151%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금리는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를 주목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5만3천명 늘어난 8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상승했으나 같은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하락해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정치권이 추가 부양책을 놓고 끝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을 안전 투자로 유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둘러싼 우려는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주와 선전 증시가 하락했고 일본과 대만, 상하이,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호주달러화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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