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테슬라가 오는 21일 발표할 3분기(7~9월) 실적 중 매출총이익률에 월가가 주목할 것이라고 배런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수치가 예상을 웃돌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다.

실제로 투자은행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총이익률이 3분기 핵심 변수다"라고 보고서에 썼다. 칼로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약 21%에서 17%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매출총이익률은 탄소배출권, 제품 가격, 배터리 원가, 제조 규모 등을 아우르는 지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탄소배출권 매출을 제외한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2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소배출권 매출을 제외한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4분기 19%에서 올해 2분기 16%로 떨어진 바 있다. 테슬라가 가격이 낮은 모델 3 세단 판매량을 늘린 결과다. 칼로 애널리스트는 모델 3 이익률을 약 16%로, 모델 S는 약 20%로 추정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동차 판매량 자체가 줄어든 점도 2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압박했지만, 테슬라가 3분기엔 14만대 가까이 인도해 매출총이익률이 떠받쳐질 것으로 관측됐다.

칼로 애널리스트와 레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로 각각 400달러, 450달러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15일 나스닥시장에서 주당 448.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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