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 약세에 동조해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7.45포인트(0.60%) 내린 12,750.37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12,800선 후반까지 올랐으나 오후께 반락했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대만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가 다소 진전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대규모 부양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행정부와 민주당의 절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우리는 고도로 집중화된 5천억 달러 규모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6만명에 달하고, 다수 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 수가 지난 4월의 5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TSMC가 0.9%, 미디어텍이 1.3% 그리고 UMC도 2.9% 하락했다.

한편 TSMC는 전날 3분기 매출이 3천564억3천만 대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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