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5달 만에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7.3% 줄었다.

지난 8월 산업생산은 0.4% 증가가 수정되지 않았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9월에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0% 줄었다.

지난 8월 제조업 생산은 1.0% 증가가 1.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9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4.8% 줄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9월에 전월 대비 5.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6.1% 감소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9월에 71.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시장 예상 71.8%를 하회했다.

지난 8월의 설비가동률은 71.4%가 72.0%로 상향 조정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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