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전자상거래 업체의 공룡인 아마존이 '프라임데이' 판촉 행사가 끝난 지 이틀도 안 돼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를 거쳐 신년 초 축제일까지를 일컫는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 판촉을 시작했다고 16일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부터 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할인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대시' 판촉 행사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이 행사에서 장난감, 패션, 가전제품 등 다양한 범위의 홀리데이 시즌 쇼핑 상품을 조기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48시간에 이르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마감된 지 이틀 만에 실시된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중소기업들에 3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게 하는 등 제3자 판매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프라임데이를 7월 중순에서 10월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움직임은 유통업계 전체에 파문을 일으키며 경쟁사인 월마트, 타깃, 베스트바이 등도 프라임데이를 전후해 할인하도록 했고 홀리데이 시즌 쇼핑도 한 달 앞당겼다.

많은 소매업체는 홀리데이 시즌 쇼핑이 일찍 시작되면 온라인 쇼핑의 부담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공급망에 발생할 수 있는 부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거래는 주로 온라인에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상들이 점포의 혼잡도를 줄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홀리데이 시즌을 일찍 시작한 데 따른 보완책으로 반품 창구도 연장하기로 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출하된 대부분의 품목을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할 수 있도록 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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