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렉 "중국 판매만 하려던 계획서 선회"

"베를린 공장 가동 때까지 중국서 생산해 선적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 3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렉트렉이 18일 전한 바로는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 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를 유럽 시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일렉트렉은 이와 관련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애초 중국 생산분을 다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에서 나온 보도들은 테슬라가 정책을 바꿔 중국제 모델 3을 다른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렉은 모델 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를 산 유럽 고객들도 제품이 중국에서 공급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프랑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세금을 포함해 4만4천600유로(약 6천만 원)가 책정됐다고 일렉트렉이 전했다.

테슬라는 이 모델에 중국 CATL이 생산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근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일렉트렉은 설명했다. 일렉트렉은 이로 인해 새 모델 가격이 낮아지고,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 캘리포니아 페어몬트 공장에서는 모델 Y를 생산하고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가동되기 전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을 제조해 유럽에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MW와 폴 스타도 현재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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