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97포인트(0.60%) 상승한 2,355.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2,360.31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화이자가 11월 셋째 주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백신 관련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 심리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의 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7% 증가도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20%) 상승한 4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40원 하락한 1,1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억원, 6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7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0.84%, 1.41%씩 올랐다.

네이버는 보합을 나타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2.2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리츠인프라 지수는 0.22%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중국 MSCI China 선물(H)이 3.33%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DEX 미국 S&P 에너지(합성)가 2.8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17%) 상승한 835.29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감과 뒤섞이며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이번 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 뉴스에 증시가 민감히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4분기 경기 둔화 전망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3분기까지 실물 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코로나19가 서구권에서 본격적으로 2차 확산을 시작했으나 아직 전면적 봉쇄가 들어간 것은 아니라 긍정적이고 미국 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서 코스피도 소폭이나마 강보합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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