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까지 동반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보면 지난달 생산은 내수 증가세 회복과 수출 동반증가에 따라 전년 같은 달보다 23.2% 증가한 34만2천489대였다.

대형 세단은 2만9천대로 전년 대비 53.3% 급증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19만5천대로 35.5%, 중형세단은 2만2천대로 7.3% 각각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국산 차 판매 급증했고 신차효과와 영업일 수 증가로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2% 증가한 16만2천716대를 판매했다.





특히, 베스트 셀링카 상위 5개를 모두 국산 차가 차지했고 그랜저가 1만1천590대 판매되며 판매순위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카니발로 1만130대고 3위는 쏘렌토 9천151대, 4위 아반떼 9천136대, 5위 K5 7천485대 순이었다.

수입차는 독일계 및 일본계 브랜드는 판매회복 중이나, 기타 브랜드의 부진 등으로 9.7% 증가한 2만4천945대가 판매됐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 회복과 SUV·신차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9만3천81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과 전기차 수출 비중 증가 등으로 수출 대수 보다 많이 증가한 3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2% 늘었다.

친환경차의 내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58.1% 증가한 2만4천375대였고 수출은 9.1% 증가한 2만6천536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고 판매 비중도 역대 최대였다.

내수에서 전기차는 전년 대비 224.2% 증가했고 하이브리드는 107.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천285%, 수소차 1.5% 등 전반적인 판매호조를 나타냈다.

쏘렌토HEV, 그랜저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HEV)와 코나와 포터 등 국산 전기차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

수출 역시 전기차가 87.8% 증가했고 수소차 9.1%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1% 증가한 2만6천536대가 수출됐다.

전기차는 코나EV와 니로EV 등의 판매급증으로 38개월 연속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은 북미 판매시장 회복과 EU 완성차 재고 수준 정상화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4% 증가한 19억6천만달러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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