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처음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큰돈 버는 사람에게 책임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월세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현장 점검부터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한 당면 민생 과제"라며 "집을 처음으로 새로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게는 안심을 드리고 집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운다는 3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미래 주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시사했다. 주택 공공성과 함께 다양성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거는 과거보다 수준이 높아지고 내용이 다양해졌다"며 "생애 첫 주택도 살만한 집을 원하고 주택 보유자도 더 나은 집, 가족 변화에 부응하는 집을 갖고자 한다. 다양한 수요를 종례의 주택보급률 개념으로 볼 순 없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 정책을 민간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주거 추진단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예전 부동산에 대해 반성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에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에 바이오헬스 본부도 신설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기업은 이미 성장을 시작했고 코로나 위기에서 국제적 신뢰를 획득했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후회할 것이다. 이 기회 살려 바이오헬스를 육성하면 우리 경제 미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경제 주체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면 경제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했다.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가 일자리 부양으로 이어지도록 내수 부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철저히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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