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블루 웨이브'가 일면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5%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루 웨이브(푸른 물결)란 미국 민주당이 11월 대통령 선거와 상·하원 선거에서 압승한다는 의미로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에서 따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레이딩 플랫폼인 티커토커의 스티브 칼레이지안 공동창업자는 민주당이 내놓은 그린뉴딜, 대법원, 세금정책 관련 공약의 명확성이 떨어진다며 주가지수 하락을 점쳤다.

칼레이지안 창업자는 "S&P500지수가 지금은 괜찮지만, 바이든이 이기면 매도세가 나올 것이다.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신고점을 쉽게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이 이기면) "5% 또는 그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를 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지지해왔다. 전문가들은 법인세 인상으로 상장사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측은 기후변화를 겨냥한 정책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칼레이지안 창업자는 "민주당 정책은 세부사항이 없어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며 "따라서 블루 웨이브는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오랫동안 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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