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弗 들여 72%로 확대..'뉴 리테일' 비즈니스 강화 전략

"中 식료품-신선식품 시장, 2022년까지 6천900억 위안으로 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가 홍콩 상장 대형 마트 운영사 선 아트 리테일 그룹 지분 확대를 발표했다.

외신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19일자 성명에서 약 36억 달러(약 4조1천15억 원)를 투입해 선 아트 리테일 지분율을 36%에서 72%가량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2017년 프랑스 리테일 그룹 오샹으로부터 약 29억 달러에 선 아트 지분 36%를 인수했다.

알리바바의 대니얼 장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오프라인 채널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시장 가능성이 급부상한 식료품 비즈니스를 '뉴 리테일'로 명명하면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전문가들은 오샹과 RT-마트 브랜드로 중국 전역에서 몇백 개의 하이퍼 마켓을 운영해온 선 아트 리테일 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알리바바 자체 식료품 비즈니스와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식료품과 신선식품 부문에서는 알리바바 외에 징둥닷컴과 식품 배달 대기업 메이투안 디엔핑, 텐센트 지원을 받는 미스 프레시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6천900억 위안(약 118조 원)으로 2.5배가량 커질 것으로 HSBC가 전망했다.

선 아트의 피터 황 CEO는 알리바바로 확대 흡수되는 부분의 회장직도 겸하는 것으로발표됐다.

알리바바의 장 CEO는 알리바바 내에 식료품과 식당 및 배달 앱을 관리하는 스타트업 프레시포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육성해왔다.

프레시포 매출은 지난 6월 종료 분기에 알리바바 전체 판매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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