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전 거래일 뉴욕장에 이어 아시아장에서도 상승했고, 국고 10년물 입찰 부담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5bp 상승한 0.915%, 10년물은 1.5bp 오른 1.51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11.86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28계약 샀고, 증권이 3천66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하락한 132.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824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입찰 이후 약세가 다소 되돌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넓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매일 당일 흐름에 따라 매매하는 흐름"이라며 "외국인도 선물을 매수하고 있어 10년물 입찰이 마무리되고 오후 들어 시장 분위기가 다소 나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도 상승하면서 시장도 밀리는 분위기"라며 "10년물 입찰은 선매출과 본매출이 나뉘어서 입찰이 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3bp 오른 0.91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2.4bp 상승한 1.52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0.84bp 상승한 0.7456%를 기록했고, 2년물은 0.01bp 오른 0.1451%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아시아장에서도 1.9bp 가량 오르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미국 등 해외 금리 상승과 국고 10년물 입찰 부담 등이 작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입찰 이후 채권 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고 10년물 입찰은 선매출 종목 1조3천100억 원이 1.535%에 낙찰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2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176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2만6천6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9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4만6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01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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