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5.3% 증가를 예상했다.

중국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해 성장률이 'V'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6.8%에서 2분기에는 3.2%로 회복한 바 있다.

분기대비로는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성장률은 0.7%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GDP를 발표하고 "국제 여건이 여전히 복잡하다"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음을 경고했다.

지난 9월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8%↑)와 전월치(5.6%↑)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9% 증가에도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 8월까지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0.3% 감소했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8월에는 0.5% 증가했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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