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7포인트(0.86%) 오른 2,361.30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그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11월 셋째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용이 승인되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천만명의 위험군 위주로 접종이 진행된 계획이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한때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중국 증시가 하방을 지탱하면서 국내 증시 영향도 제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의 GDP가 전년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중국 GDP를 5.3%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과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3%, 0.27%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내린 1142.00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3천204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개인은 3천99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4%, 2.81%씩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LG화학은 각각 1.02%, 2.81% 밀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3.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0.3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3포인트(0.14%) 내린 832.79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강세를 이어갔다"며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가 차익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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