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한 매수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상승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장기 구간의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커브(수익률 곡선)는 평탄해졌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해 111.90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88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65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해 132.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천72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8천59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세게 당기니깐 장이 끌려가는 모양새다"며 "매수 이유는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예정된 국채콘퍼런스(KTB)에서 대형 재료가 나오지 않을까 주시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미국 등 해외 금리 상승과 국고 10년물 입찰 부담 등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고채 10년물(국고 01375-3006) 입찰에서는 1조9천33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500%에 낙찰됐다. 앞서 진행된 선매출 경쟁입찰에서는 1조3천1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535%에 낙찰됐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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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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