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2%) 오른 2,346.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1월 셋째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다.

지난 13일 이후 이어진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매도 수급으로 전환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됐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5.3%이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40원 내린 1,142.0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작년 4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유입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4달러(0.34%) 하락한 40.7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 2천9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52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4%, 1.64%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6%, 0.15% 하락했다.

LG화학과 현대차도 3.91%, 2.3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1.5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59포인트(1.39%) 내린 822.25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200중공업 ETF가 3.3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는 3.4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었지만 중국 3분기 GDP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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