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SC제일은행이 올해 첫 원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2천500억원을 발행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총 2천500억원 규모의 5년물 커버드본드를 연 1.42%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발행 2영업일 전인 지난 14일 은행채 AAA 5년물 민평금리인 연 1.404% 대비 1.6bp가량 낮은 수치다. SC제일은행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다.

SC제일은행은 올해 3월 5천억원 규모의 발행계획을 신고했다.

금융당국이 적어도 발행 계획의 80%를 발행하도록 권고하는 만큼 올해 4천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국내 커버드본드 발행 여건이 악화하면서 쉽사리 발행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발행으로 SC제일은행 원화 커버드본드 잔액은 1조500억원으로 늘었다.

SC제일은행은 동일한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8천억원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SC제일은행은 "조달된 자금은 장기고정금리 가계여신에 대한 재원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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