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정부의 국고채 2년물 발행 소식에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 한때 반빅 가까이 급등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후 2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40틱 상승한 132.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49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8천228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2틱 오른 111.95를 나타냈다. 은행이 75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438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기재부의 국고채 2년물 신규 발행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발행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매월 만기 2년의 국고채를 발행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49틱까지 급등했고, 3년 국채선물도 상승 폭을 소폭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기재부 2년물 발행 소식에 장이 큰 폭으로 강해졌다"며 "초장기물을 비롯한 장기 구간에 큰 호재로 보인다. 만기 3년을 비롯한 2년 구간은 상당히 약세 압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물시장도 기재부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강세 폭을 키웠다.

이날 국고채 10년 지표물 20-4호는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4.2bp 낮은 1.458%에 저점을 기록하면서 강세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국고채 30년물 지표물도 민평금리 대비 2.9bp 내린 1.62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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