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기재부 내년 국고2년 발행에 장기물 강세
[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기재부 내년 국고2년 발행에 장기물 강세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10.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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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내년부터 정부가 국고채 발행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국고 2년물을 신규 발행키로 하면서 장기 구간을 위주로 물량 부담 완화 등을 통한 호재가 반영됐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0.891%, 10년물은 5.2bp 하락한 1.44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1.96에 거래됐다. 증권이 82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414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0틱 급등한 133.0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천84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천344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커브 플래트닝 흐름 속에서 미국장 움직임을 함께 주목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국고 2년물 신규 발행과 관련한 언와인딩 수요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물 입찰이 소화되고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호재가 겹쳤다"며 "커브 스티프닝에 엮인 포지션에서 손바뀜 움직임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미국장 금리가 초장기 구간 등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어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기재부에서 내년도 수급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적정 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데 있어 영향을 지속해 미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와인딩 수요가 더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3bp 오른 0.91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2.4bp 상승한 1.52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경제 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0.84bp 상승한 0.7456%를 기록했고, 2년물도 0.01bp 오른 0.1451%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아시아장에서도 1.9bp가량 오르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해 약세 구간을 횡보했다.

미국 등 해외 금리 상승과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담을 반영했다.

입찰이 끝난 직후에 국채선물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3년 선물은 보합권까지 낙폭을 회복했고, 10년 선물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10년 입찰이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1조9천330억 원은 가중평균금리 연 1.500%에 낙찰됐다. 선매출에서는 1조3천1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535%에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선매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면서 물량 부담이 다소 분산됐고, 장기물 금리 레벨이 매수할 만한 수준으로 해석됐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은 10년 선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또한 장중에 기획재정부의 국고 2년물 신규 발행 소식에 국채선물은 급등했다. 10년 선물은 장중 80틱 가까이 상승 폭을 키웠고, 3년 선물도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부터 국고채 2년물을 매달 정례 발행할 계획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2년물 발행이 늘어나는 만큼 구간이 긴 다른 구간 발행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소화해야 하는 듀레이션의 절대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은 중·장기물 위주로 강세가 심화해 커브 플래트닝을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이러한 강세 흐름 속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천843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9천9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6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8천66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82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오른 0.891%, 5년물은 3.0bp 하락한 1.148%로 고시됐다.

10년물은 5.2bp 낮은 1.441%, 20년물은 4.5bp 내린 1.592%를 나타냈다.

30년물은 4.5bp 내린 1.598%, 50년물은 4.0bp 하락한 1.601%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내린 0.625%, 1년물은 0.3bp 하락한 0.691%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4bp 오른 0.82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1bp 내린 2.22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하락한 8.589%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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