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대규모 약국 체인인 CVS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약사 보조 채용을 늘린다고 19일 CNBC가 보도했다.

CVS는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1만5천명의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1만명의 직원은 자격증을 가진 약사 보조가 될 예정이다.

공공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더 많은 미국인들이 실내에 머물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많은 주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CNBC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기준 39개 주에서 확진자수가 5% 증가했다.

또한 7일 평균 일일 확진자수의 경우 전주보다 13% 증가했다.

CNBC는 CVS가 새롭게 채용한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경우 이를 배급하는 일 역시 도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약사 보조가 약사의 감독 하에 백신 주사를 놓기 위해서는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CVS는 그동안 약사 보조가 백신 보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CVS는 올해 1천800만건의 독감 주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천100만건보다 증가한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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