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달러 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0달러(0.3%) 상승한 1,911.7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내내 강세를 나타냈던 달러가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93.31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전 부양책을 원하면 48시간 내 타결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 역시 부양책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은 달러 약세와 어떤 종류의 부양책이라도 향후 48시간 내에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또한 사람들은 우리가 다음 분기부터 물가 상승 기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 역시 금값 상승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재너 메탈스의 전략가들 역시 "새롭게 제시된 미국 부양책 관련 기대감, 달러 약세는 금과 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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