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대선 전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가 지속해서 증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웰스파고의 스캇 워런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부양책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에도 시장이 매우 민감할 것"이라면서 "백신에 대해 주기적으로 나온 긍정적인 소식과 완화적인 연준, 부양책은 3월의 저점에서 증시가 랠리를 펼친 핵심 변수였으며, 이들 세 가지 모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한 다리는 뽑혀 나갔거나, 적어도 불안정하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블랙 정책 전략 대표는 "양측은 합의할 유인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하거나, 공화당이 상원 지배력을 잃으면 레임덕 역학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로는 지금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면서 "또 블루웨이브가 현실이 된다면 내년 초에 추가 부양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보스턴 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라니 글로벌 시장 연구 담당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부양책을 가지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펠로시 의장에게는 대선 전에 서명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정치적인 이점이 없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로버트 맥에이드 수석 크로스 에셋 전략가는 "새로운 부양책이 없다면, 또 다른 실업의 물결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또 다른 채무불이행과 파산의 물결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명백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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