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천500만 弗 브리지론 차환 합의..첫 모델 FF91 양산 계획

"SPAC 역 합병 방식 IPO 계획".."창업자 자웨팅, 더는 지분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여온 미국 거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미국 종금사 등으로부터 브리지론을 차환 받는 방법으로 긴급 자금을 수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9일 전한 바로는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주 성명에서 시카고 소재 종금사 버치 레이크와 뉴욕에 거점을 둔 사모펀드 ATW 파트너스로부터 최대 4천500만 달러의 브리지론을 차환 받는 합의에 도달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해 4월 버치 레이크로부터 모두 2억2천500만 달러의 브리지론을 받아 심각한 자금난을 넘기고 공급업체 60%에도 밀린 대금을 지급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성명에서 브리지론 차환 작업이 마무리되고 9개월가량이 지난 시점에 첫 고급 SUV 모델인 FF91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자세한 내용에는 함구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5년 전 출범했으나 자금난 때문에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해왔다.

패러데이 퓨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역 합병 방식으로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앞서 전해졌다.

패러데이 퓨처 창업자인 자웨팅은 무리한 기업 확장 후유증으로 개인 파산을 선언하면서 지난해 9월 패러데이 퓨처 최고경영자(CEO) 자리도 카스텐 브레이트벨트에게 넘겼다. 차이나데일리는 자웨팅이 패러데이 퓨처에 더는 지분이 없다고 앞서 보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