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이른 시일 내에 10% 하락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수많은 종류의 불확실성이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가 곧 이날 고점 대비로 10%가량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500선을 돌파한 이후 빠른 속도로 후퇴해 10% 조정됐다면서 지난주에 3,550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9월에 시작된 조정 흐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지난주의 고점 돌파 시도는 지난 9월보다 기세가 약했는데 하락 흐름을 예상케 하는 부분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윌슨 전략가는 증시가 선거철을 맞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조정 이후 다시 강세장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의 지연과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 등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꼽았다.

윌슨 전략가는 결국 증시가 경제 활동 재개에 힘입어 오를 것이라며 주가가 밀릴 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이후 S&P 지수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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