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금융청이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당국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업무 개선 명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금융청이 조만간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종목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장비가 고장났을 때 백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금융청은 2일 일본거래소그룹과 도쿄증권거래소에 보고 명령을 내려 장애 원인을 자세히 조사해왔다.

이번 현장 검사에서 당국은 장애가 발생한 경위와 시스템 관리 체제 등에 관해 청취할 예정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2005년 11월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시스템 장애로 매매가 반나절 정지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즈호증권의 주문 실수를 처리하지 못해 또다시 장애를 일으켜 금융청으로부터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았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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