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20일 2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은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천5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몰린 데 따라 2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금액을 기준으로 낙찰금리 연 2.93%, 증액 후 최종 발행금리 기준 연 3.00%다.

이는 모두 국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1조원에 이어 올해 9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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