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낙폭을 늘렸다가 줄이는 등 보합권에서 출렁였다.

국고채 2년물 발행 계획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틱 내린 111.9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2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57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내린 133.01에 거래됐다.

은행이 698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876계약 매도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9bp 오른 0.7715%, 2년물은 1.61bp 상승한 0.1612%를 나타냈다.

미국 내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약화했지만 수급 부담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웠지만 이내 보합권까지 낙폭을 되돌렸다.

국고채 2년물 발행 소식에 국채선물 가격 상단이 막혔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매도로 포지션을 바꿨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3년 국채선물 약세는 국고채 2년물 발행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며 "결국 3년 선물이 밀리면 10년 선물도 버티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일과 같이 외국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전일 너무 강했고 미국 장도 약해 현재 약세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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