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0일 오전 중국증시는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53포인트(0.35%) 하락한 3,301.14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92포인트(0.17%) 떨어진 2,245.61에 움직였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선전지수는 한때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V'자형 반등을 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시장은 방향성 탐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1년만기 LPR은 전달과 같은 3.85%, 5년만기 LPR은 4.65%로 6개월째 동결됐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도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부양책의 대선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20일로 제시한 가운데 이때까지 합의가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했다.

다만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19일(미국시간) 오후 3시 통화를 했고 견해차를 좁혔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과 부동산, 에너지 업종이 1%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7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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